두문불출 뜻 두문불출 유래

    고사성어란 고사에서 유래된 한자어 관용어를 말합니다. '고사'란 유래가 있는 옛날의 일로 주로 역사적인 일을 가리키고, '성어'는 옛사람들이 만들어낸 관용어를 일컫는 말입니다.

    오늘은 고사성어 '두문불출'의 뜻과 유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두문불출

     

    두문불출 한자

    두문불출 (杜門不出)

    ㆍ 杜 : 막을 두

    ㆍ 門 : 문 문

    ㆍ 不 : 아니 불

    ㆍ 出 : 나갈 출

     
     

    두문불출

     

    두문불출 뜻

    두문불출 (杜門不出)은 문을 닫고 나가지 않는다는 뜻으로, 외부와 왕래나 접촉을 끊고 은둔하는 것을 이르는 말입니다.

     
     

    두문불출 유래

    중국 선진(先秦)시기 역사책인 《국어》 〈진어(晉語)〉편에 다음과 같은 말이 나온다.

     
     

    진나라 헌공 17년, 군주 헌공이 태자 신생(申生)을 보내 동산(東山)을 정벌하게 하였다. 사실 이것은 태자를 위험에 빠뜨려 제거하고 자기 자식인 해제(奚齊)를 태자로 세우려했던 계모 여희의 모함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신생이 직상(稷桑) 지역에 이르러 나가 싸우려 하자 헌공의 생각과 여희의 모략을 알고 있던 대부(大夫) 호돌(狐突)은 전쟁을 그만두고 차라리 망명을 하여 신변의 위험을 피하라고 간언하였다. 그러나 신생은 결국 싸우러 갔고 적을 물리치고 돌아왔다. 이후 신생을 태자에서 밀어내려 참소하는 말이 더욱 일어나자 대부 호돌은 문을 닫고 나가지 않았고(讒言益起, 狐突杜門不出) 군자들은 그를 두고 훌륭한 계책이라고 하였다.

     
     

    이처럼 두문불출은 집에만 있으면서 바깥출입을 삼가는 행동, 세속과 거리를 두고 은거하는 것을 비유하는 말로, 일련의 사건이나 스스로의 결심으로 인해 지위를 내려놓고 더 이상 사회활동에 나서지 않는 경우를 이른다. 공부나 수양 같은 것에 몰두하여 다른 행위를 전혀 하지 않는 모습, 또는 외부와의 접촉이나 연락을 끊고 한동안 근황을 알 수 없는 상태를 가리키기도 한다.

     
     

    같은 뜻으로 대문을 닫고서 정원의 길도 쓸지 않는다는 뜻으로, 세상과 인연을 끊고 오직 자신의 일에만 몰두하는 의미의 두문각소(杜門却掃)가 있다.

     
     

    두문불출

     

    이상으로 '두문불출 (杜門不出)'의 뜻과 유래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출처: 두산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