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전절후 뜻

    고사성어란 고사에서 유래된 한자어 관용어를 말합니다. '고사'란 유래가 있는 옛날의 일로 주로 역사적인 일을 가리키고, '성어'는 옛사람들이 만들어낸 관용어를 일컫는 말입니다.

    오늘은 고사성어 '공전절후'의 뜻과 유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공전절후

     

    공전절후 한자

    공전절후 (空前絶後)

    ㆍ 空 : 빌 공

    ㆍ 前 : 앞 전

    ㆍ 絶 : 끊을 절

    ㆍ 後 : 뒤 후

     
     

    공전절후

     

    공전절후 뜻

    전에도 없었고 후에도 없을 것이라는 뜻으로, 평범하지 않은 뛰어난 경지 또는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귀한 존재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공전절후 유래

    중국 송(宋)나라 주상현(朱象賢)의 《문견우록(聞見偶錄)》 <남복종군(男服從軍)>장의 다음 이야기에서 유래하는 말이다. "옛날에 목란이란 이름의 여자가 남자 행세를 하고 아버지 대신 종군을 갔다. 12년을 있다 돌아왔는데 함께 종군 갔던 이들이 아무도 그가 여자인지 몰랐다. 시와 노래에서 그녀를 찬미하고 전적에 그녀의 이야기가 전해지는 바, 그러한 사연은 전에도 찾아볼 수 없고 후에도 없을 것이다[古之木蘭, 以女爲男, 代父從軍, 十二年而歸, 同行者莫知其爲女子, 詩歌美之, 典籍傳之, 以其事空前絕後]."

     
     

    아버지를 대신하여 전쟁터에 출정한 목란이란 여성의 고사이다. 그녀는 어릴 적부터 말 타기를 연습하고 무예를 연마하여 실력을 키웠다. 어느 날 황제의 군대 징집 명령이 내렸는데 그 명단에 아버지의 이름이 올라 있었다. 목란은 늙고 병든 아버지를 차마 보낼 수 없어 본인이 남장을 하고 좋은 말과 안장을 사서 아버지 대신 출정을 나갔다. 그녀는 십여 년간 험난한 전쟁터에서 뛰어난 실력으로 많은 공을 세웠다. 남자 복장으로 종군을 간[男服從軍] 목란의 이야기는 후에 구전으로 많이 전해졌는데, 실제로 그녀의 사연을 담은 서사시인 《목란시(木蘭詩)》라는 북조민가(北朝民歌)가 아직도 남아있다.

     
     

    여기에서 유래하여 공전절후는 종전에도 있었던 적 없고 앞으로도 다시 없을 것으로 여겨지는 비범한 성취 혹은 최고 수준의 경지를 이르는 말이다. 지금에만 존재하는 유일무이한 것을 뜻하기도 한다. 같은 뜻으로 전무후무(前無後無), 천하무쌍(天下無雙), 전소미유(前所未有), 등봉조극(登峰造極) 등이 있다. 반대말로는 어느 것이든 모두 그러한, 무척 많아 흔하다는 뜻의 비비개시(比比皆是), 예전의 것을 받아 후세를 이어나간다는 뜻의 승전계후(承前啓後), 계왕개래(繼往開來) 등이 있다.

     
     

    공전절후

     

    이상으로 '공전절후 (空前絶後)'의 뜻과 유래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출처: 두산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