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거망동 뜻

    고사성어란 고사에서 유래된 한자어 관용어를 말합니다. '고사'란 유래가 있는 옛날의 일로 주로 역사적인 일을 가리키고, '성어'는 옛사람들이 만들어낸 관용어를 일컫는 말입니다.

    오늘은 고사성어 '경거망동'의 뜻과 유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경거망동

     

    경거망동 한자

    경거망동 (輕擧妄動)

    ㆍ 輕 : 가벼울 경

    ㆍ 擧 : 들 거

    ㆍ 妄 : 망령될 망

    ㆍ 動 : 움직일 동

     
     

    경거망동

     

    경거망동 뜻

    가볍게 움직이고 망령되게 행동한다는 뜻으로, 전후 사정을 따지지 않고 조심성 없이 행동하는 것을 이르는 말입니다.

     
     

    경거망동 유래

    《한비자》〈해로(解老)〉편에 유래하는 말이다.

     
     

    “도리에 따라 행동하는 사람은 어떤 일도 이루지 못하는 것이 없다. 이루지 못하는 일이 없다는 것은 크게는 천자와 같은 세력과 존귀를 얻는 일이고 작게는 공경과 재상, 장군과 같은 공훈과 작록을 어렵지 않게 손에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도리를 버리고 멋대로 행동하는 자는 비록 천자와 제후처럼 높은 위치에 있고 많은 재산과 재물을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그 백성을 잃고 그 재산을 잃게 되는 것과 같다. 세상 사람들이 함부로 도리를 버리고 멋대로 행동하는 것은 화복이 변화하는 도의 광활함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衆人之輕棄道理而易妄舉動者, 不知其禍福之深大而道闊遠若是也.).”

     
     

    세상의 이치와 인간적 도의를 지킬 줄 안다면 바라는 바를 이룰 수 있지만, 반대로 사람이 마땅히 행하여야 할 의리를 지키지 않고 오만방자하게 움직이면 갖고 있는 것마저 잃어버릴 수 있다는 말이다. 길흉과 화복이 교차하여 나타나는 세상사의 도를 무시하고 자기 마음대로 행동하는 자에게는 좋은 일이 일어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여기서 전하여 경거망동은 앞뒤 안 가리고 주변을 개의치 않는 행동을 마구 저지르는 모습, 도리에 안 맞는 행동을 염치없이 벌이는 태도를 가리킨다. 비슷한 말로 안하무인(眼下無人), 안중무인(眼中無人), 방약무인(傍若無人), 오만불손(傲慢不遜), 오만무도(傲慢無道), 妄自尊大(망자존대) 등이 있다.

     
     

    경거망동

     

    이상으로 '경거망동 (輕擧妄動)'의 뜻과 유래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출처: 두산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