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수고대 뜻

    고사성어란 고사에서 유래된 한자어 관용어를 말합니다. '고사'란 유래가 있는 옛날의 일로 주로 역사적인 일을 가리키고, '성어'는 옛사람들이 만들어낸 관용어를 일컫는 말입니다.

    오늘은 고사성어 '학수고대'의 뜻과 유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학수고대

     

    학수고대 한자

    학수고대 (鶴首苦待)

    ㆍ 鶴 : 학 학

    ㆍ 首 : 머리 수

    ㆍ 苦 : 쓸 고

    ㆍ 待 : 기다릴 대

     
     

    학수고대

     

    학수고대 뜻

    학이 머리를 길게 빼고 고되게 기다린다는 뜻으로, 고생을 하면서도 갈망하는 일을 기대하는 모습을 말합니다.

     
     

    학수고대 유래

    목이 길게 뻗어 있는 학의 모습처럼 한 곳만 바라보며 원하는 바가 이루어지기를 애타게 기다리는 마음을 비유한 말이다.

     
     

    《진서(晉書)》 〈은일전(隱逸傳)〉 ‘곽우(郭瑀)’편에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나온다. 곽우는 중국 5호 16국 시대 동진 사람으로 경전에 정통하고 문예가 뛰어나며 문장을 잘 지었다. 모시던 스승이 돌아가시자 3년 상을 지내고 이후로는 산 속에 들어가 굴을 파고 거처하면서 글을 짓고 제자들을 가르쳤다.

     
     

    그 때 16국 중 하나인 전량의 왕 장천석이 그의 뛰어난 재능과 인품을 듣고 사신을 보내 말했다. “선생께서는 세상을 구제할 재능을 품고서 앉아서 바라보기만 할뿐 구원하지 않으시니, 그 지혜와 슬기에 대해 제가 감히 의아합니다. 이에 사람을 보내오니 선생께서 손 내밀어 주시기를 학처럼 기다립니다. 나라를 돌보아 주십시오(先生懷濟世之才, 坐觀而不救, 其於仁智, 孤竊惑焉, 故遣使者虛左授綏, 鶴企先生, 乃眷下國).” 곽우는 관직에 뜻이 없어 거절하고 종적을 감추었지만 사신들이 그 제자들까지 괴롭히는 바람에 하는 수 없이 초빙에 응하였다. 그러나 결국 다시 산으로 돌아갔다고 한다.

     
     

    이 고사에서 나온 학기(鶴企)도 같은 뜻으로 쓰인다. 우리말로 ‘목이 빠져라’ 기다린다고도 한다.

     
     

    학수고대

     

    이상으로 '학수고대 (鶴首苦待)'의 뜻과 유래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출처: 두산백과)